이 영화는 1960년대 파격적인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데다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본편 티저 예고편에서도 잠시 등장하는 차는 헤드라이트, 라디에이터 그릴 등 앞 모습만 봐도 단번에 '재규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재규어의 2003년형 XJ다.
이 차는 병식이 타고 등장한다. 제작진은 나이든 하녀의 고풍스러운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이 차로 골랐다고 한다. 하지만 XJ는 훈과 해리가 소유한 여러 대의 차 가운데 하나로 병식의 차는 아니다.
반면 은이가 장볼 때 타고 다니는 차는 바로 르노삼성자동차의 SM5(뉴SM5 이전 모델)다. SM5는 우리나라 대표 중형 세단으로 XJ나 카이옌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민적인 이미지를 준다.
그리고 또 하나, 훈이 가족을 데리고 여행가는 장면은 이정재씨의 밴을 이용해 촬영했다고 한다.
영화 관계자는 "영화에 등장하는 차들은 PPL 차량은 아니고, 각 인물에 맞는 차량을 렌트해 촬영했다"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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