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상하이엑스포에는 '미래 도시' 4대 트렌드가 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도시녹화,탄소제로,인공지능,거대도시..미래 도시像 제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역대 최대 규모로 꼽히는 중국 상하이엑스포는 엑스포 사상 처음으로 도시를 주제로 삼았다. 미래 도시가 어떤 모습일지 이번 엑스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코트라는 이번 상하이엑스포를 통해 도시녹화, 탄소제로, 인공지능, 메갈로폴리스 등 미래 도시의 4대 트렌드를 제시했다.
도시 인구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시 인프라 건설 등 외형적 성장과 도시환경 개선, 자연과의 조화가 핵심과제로 등장할 전망이다.

코트라는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평균 도시인구 비율이 현재 50% 내외에서 2030년께 60%선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만큼 도시를 기반으로 한 각종 사업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우선 상하이엑스포에 참가한 192개국 가운데 중국, 독일, 싱가포르, 뉴질랜드, 스위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미국, 칠레 등 다수 국가관이 도시녹화 개념을 채용했다.
중국은 이번 상하이엑스포를 계기로 도시녹화와 녹색건축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향후 10년 내 중국 녹색건축시장규모는 30조위안(5100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을 뚫기 위해서는 단열재, 액체벽지 등 무공해 건축자재를 비롯해 통풍시스템, 친환경 설계 등의 분야가 각광받을 전망이다.

도시녹화와 비슷한 개념인 탄소제로도 이번 엑스포를 통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이 과거에는 저탄소경제에 매우 소극적이었지만 탄소배출권시장 주도권 확보 경쟁에 돌입하면서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은 저탄소경제를 12차 5개년계획2011~15)의 핵심 과제로 삼고 폐수 처리, 에너지절약, 폐열회수, 청정에너지원 등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상하이 엑스포에서 영국은 제로탄소관을 선보여 개막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회의실, 식당, 전시장 등의 내부 가구, 창호, 전기제품, 실내장식 등이 모두 친환경 개념으로 구성됐다.

로봇산업을 차세대 중점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중국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그 가운데서도 생활지원 지능로봇에 관심을 두고 있다. 중국은 엑스포 기간 중 37개의 하이바오(海寶) 로봇을 전시장에 배치했다. 하이바오는 이번 엑스포의 마스코트다.

인공지능은 또 중국 일부 대도시에서 진행중인 ITS(지능형교통시스템), U-City 등에 적용되고 있는데, 이들 시스템은 중소도시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상하이는 엑스포를 계기로 인근 도시와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소위 거대도시군(메갈로폴리스, Megalopolis)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절강성 등 장강삼각주 지역을 포함해 장기적으로는 안후이(安徽)성과 장시(江西)성, 푸젠(福建)성까지 아우르는 범장삼각(泛長三角) 메갈로폴리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들 도시를 기반으로 한 도소매 유통업과 부동산개발, 교통망 연계 프로젝트가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최일권 기자 ig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