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삼성전자의 이번 1·4분기 실적에서 최고 '효자'는 역시 반도체였다. 빠른 공정 전환, 타사 대비 뛰어난 가격경쟁력이 실적 개선의 발판이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8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1조3400억원에 이어 1조9600억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분기 반도체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D램, 낸드플래시 뿐 아니라 모바일 AP, DDI 등 시스템LSI 제품들도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특히 D램은 PC에 탑재되는 메모리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증가,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업체들의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됐으며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의 수요가 시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쟁사보다 앞선 40나노급 D램으로 공정 전환을 확대하고, 고용량 제품의 원가 우위를 바탕으로 수익률 격차를 넓혔다"며 "낸드플래시도 30나노급 공정 전환을 확대하고 32Gb 고속 MLC, 3bit MLC 등 30나노급 제품군을 다양화해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시스템LSI도 DDI, 모바일 AP 등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한편 2분기는 PC, 스마트폰, 디지털TV 등 세트 제품의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반적인 반도체 수요가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술 및 원가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40나노급 D램으로 공정전환을 가속하고 40나노급 4Gb DDR3 D램 기반의 고용량 제품군을 확대하며 낸드플래시는 30나노급 공정 기반 제품 판매비중을 높이고 20나노급 낸드플래시 양산을 본격화 해 원가 경쟁 우위를 유지·확대해 수익률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스템LSI 제품도 스마트폰, 디지털 TV 등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의 동반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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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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