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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석 현대차 사장 “빅3 진입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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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이 “세계 자동차업계 빅3 진입도 자신있다”며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양 사장은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0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1분기 실적도 좋았지만, 앞으로의 실적도 많이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1분기에 영업이익 7027억원, 순이익 1조1272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발표했다.

양 사장은 “현대차는 지난해에도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들을 잘 극복했다”며 “올해도 급격한 환율변동과 같은 돌발 변수만 없다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판매 목표 상향 여부와 관련에서는 “시장 상황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양 사장은 특히 “빅3진입도 자신있으니 지켜봐달라"며 "현대차 자체의 위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 사장은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한 신형아반떼와 관련 “전세계 고객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글로벌 인기 차종인 만큼 신모델 출시를 계기로 세계시장에 다시한번 지각변동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대차가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인 신형아반떼는 ‘윈드 크래프트(Wind Craft)’ 콘셉트를 바탕으로, 날렵하고 매끄러운 스타일의 외관을 갖췄다. 또한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17.0kg·m를 달성한 감마 1.6ℓ GDI 엔진을 국내 준중형 최초로 탑재했고, 전륜 소형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동력 성능과 연비가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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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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