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권택기 의원 "광진구청장 공천 논란, 중앙당서 결정해야"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권택기 한나라당 의원은 16일 서울 광진구청장 후보 공천을 둘러싼 소문과 관련, 한나라당 클린공천감시단에서 사실 관계를 밝히고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권 의원은 이병웅 광진(을) 당협위원장과 함께 공동 성명을 발표, "중앙당 인재영입위원회로부터 CEO 출신의 대한전문건설협회 박덕흠 회장을 구청장 후보로 검토해달라는 요청에 긍정적인 검토를 했다"면서 "최종 결정을 유보했던 사실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온갖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이 유포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관계에 근거하지 않은 흑색선전과 모함으로 인재영입위원회에서 영입한 인사가 매도되고 있었으나 그 누구도 아무런 해명조차도 하지 않는 것은 공당으로서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면서 "공당으로서 인재를 영입하였다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객관적인 검증을 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 아무런 회신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본 위원장 또한 각종 유언비어와 음해를 당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당을 위한 결정이라면 존중할 수 있지만 근거없는 소문만으로 단정한다면 앞으로 누가 한나라당을 믿고 따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권 의원은 "이 문제를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아니라 '한나라당 클린공천감시단'에서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밝히고,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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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