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이상 보유한 회사수 434개로 전년 비 21.8% 줄어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지난 해 외국인의 주식순매수가 증가한 가운데 경영참가 목적으로 보유한 회사수는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 이상 보유한 상장회사 수도 전년에 비해 21% 줄었다.


반면 자본시장법 시행 및 국가.연기금 등 보고대상자 등이 증가하면서 5% 이상 보유한 전체 보고건수는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주식 등 대량보유상황 보고(이하 5% 보고)는 총 9436건으로 전년 7769건에 비해 21.4%(1667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자본시장법 시행과 국가 및 연기금 등 보고대상자 증가, 담보계약 등 주요계약내용 변경보고 제도 도입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형별로는 경영참여 목적이 4898건(51.8%)이 가장 많았고 단순투자는 4538건으로 나타났다. 또 내국인이 8247건(87.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외국인은 1187건(12.6%)를 보고했다.


이중 현재 5% 이상 보유자는 총 3356명으로 내국인이 2999명(89.4%), 외국인은 357(10.6%)로 집계됐다. 내국인의 경우 대부분 경영참여 목적(68.4%)로, 외국인은 단순투자(67.9%)로 보유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지난해 순매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 5% 이상 보유한 상장회사 수가 434개로 전년 555사에 비해 121개(21.8%)나 줄었다. 경영참가 목적으로 보유한 회사수는 126개사로 전년 146개사에 비해 20개사(14%)가 줄어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05년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국적별로는 미국, 케이만제도, 홍콩, 독일 국적의 투자자들이 보유지분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은 55개사, 케이만제도는 30개사, 홍콩은 22개사를 팔았다.


반면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5% 이상 보유한 상장회사수는 611사로 전년 537개사에 비해 74개(13.8%)가 증가했다. 이는 주로 자산운용사들의 투자일임계약 분에 대한 신규보고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이 94개사로 가장 많았고 신영운용 81개사, 한국투자밸류운용 79개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44개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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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 말 현재 전체 상장사수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평균 39.5%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장사 수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51.6%로 평균지분율 39.5%를 상회했다.


10대 기업집단에 소속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80사)의 최대주주평균 지분율은 39.5%로 전체 유가증권시장 평균(42.7%)에 비해 다소 낮았다. 그룹별로 보면 롯데가 58%로 가장 높았고 금호아시아나(51.1%) 두산(47.8%), GS(44.1%)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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