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한은총재 첫 금통위, 언급따라 출렁가능성..차익실현매물 강세 제한할수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첫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정부는 물론 G20과의 정책공조를 강조하고 있어 금리동결은 물론 기자회견에서도 우호적인 코멘트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김 총재의 첫 금통위라는 점에서 혹시 나올 말실수를 경계하고 있다. 이 경우 시장이 다소 흔들릴수 있다는 반응이다. 또 금리수준이 전저점까지 하락함에 따라 추가하락에 대한 부담감도 느끼고 있다. 금통위 이후 이익실현 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추가강세가 제한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4가 전일대비 2bp 하락한 3.72%를 기록중이다. 국고5년 10-1은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매수호가만 어제보다 2bp 내린 4.33%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10년 8-5 또한 매도호가만 전일비 2bp 내려 4.79%를 기록중이다. 통안2년물은 매도호가는 3bp가 내린 3.48%에 매수호가는 2bp 떨어진 3.49%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9틱 상승한 111.17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1.10으로 개장했다. 외국인과 증권이 각각 527계약과 444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은행이 638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개인도 283계약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 금리 상승에도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동결과 함께 총재 발언수위 역시 예상을 벗어나지 않을것이라는 전망으로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며 “채권은 전반적으로 2bp 하락한 수준에서 이익실현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견조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김 신임총재의 데뷔전이지만 약세 요인이 없어 보인다. 이미 시장은 우호적인 결정을 선반영하고 있는 중”이라며 “혹시나 있을지 모를 말실수가 시장을 다소 흔들 수 있지만 역시나 매수가 편해 보이는 장”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금통위에서 시장 우호적인 멘트가 나올것이라는 기대로 국채선물 기준 상승출발중”이라며 “하지만 기대감이 대부분 선반영된 상황이어서 차익매물과 다음주 입찰을 앞둔 헤지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말이어서 포지션이 한쪽으로 쏠릴 경우 금리가 심하게 출렁거릴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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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금통위 결과가 시장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3월 중순이후 조정을 보이던 채권시장이 4월들어 다시 랠리를 이어가며 국채선물 기준 전일종가가 전고점을 돌파해 111.00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줘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금리수준이 전저점 수준까지 하락해 추가하락에 대한 부담과 금통위 이후 이익실현 물량 출회가능성도 있어 추가강세는 제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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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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