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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의 누드' 사진으로 남기는 여성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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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에서 만삭의 배를 기념사진으로 남기는 임신부가 늘고 있다.

일간 메일은 임신부들이 출산 전 만삭의 누드 사진을 찍어 거실이나 침실에 자랑스럽게 걸어놓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1991년 여배우 데미 무어가 연예잡지 ‘배니티 페어’ 표지에 만삭의 몸으로 누드 포즈를 취한 뒤 서서히 불기 시작한 유행이다.

당시 무어의 사진은 뜨거운 논란으로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쇼킹하다며 얼굴을 찡그린 반면 다른 일각에서는 자연스럽다며 환영하고 나선 것.

만삭의 배 그대로 카메라 앞에 선 유명 연예인으로 가수 마일린 클라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여배우 모니카 벨루치를 꼽을 수 있다.

무어는 1991년 만삭이었던 자신의 누드 사진과 관련해 “임신한 여성도 섹시하고 매력적일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며 “그 중에서도 특히 젊은 엄마들 사이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서리주 킹스턴어폰켐스에 사는 주부 리사 멈퍼드(25)는 “출산 2주를 앞두고 카메라 앞에 섰지만 벗는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고.

멈퍼드는 출산에 임박해 촬영한 만삭의 누드 사진 테두리에 아들 찰리의 성장 단계별 사진들을 덧붙일 생각이다.

멈퍼드에 따르면 사진을 본 이들은 한결같이 감탄사만 연발했다고.

잉글랜드 랭커셔주 블랙번의 아만다 파이(28)는 네 번째 아이를 가진 뒤 만삭의 사진에 관심 갖게 됐다고.

“전에는 불룩한 배를 드러내고 싶지 않았지만 마지막 임신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달라졌다”는 것.

파이는 임신 30주에 이르러 자신의 모습을 촬영했다.

인물 사진 전문업체 ‘벤처 포토그래피’의 마크 윌슨 대표이사는 “10년 전 무어의 누드를 계기로 일기 시작한 바람이 5년 전 본격적으로 불어 닥쳤다”며 “현재 벤처 포토그래피의 매출 가운데 10%를 임신부의 누드 촬영이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삭의 누드 사진을 제작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평균 1000파운드(약 170만 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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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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