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지난 2008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최진실에 이어 동생 최진영마저 29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누나 최진실의 사망 이후 오랜 기간 힘든 시간을 보냈던 최진영은 최근 뒤늦게 대학에 진학하고 새 소속사와 계약을 맺는 등 연예계 복귀에 대한 의욕을 보여와 안타까움과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최진영이 남긴 미스터리 3가지를 차례대로 짚어봤다.
◆ 우울증은 없었다?
고인의 또 다른 지인은 "최진영이 약을 먹은 뒤 목을 맸는데 누나가 복용했던 우울증 치료제인 듯하다"며 약물과다복용으로 인한 우발적인 자살에 무게를 싣고 있다. 특히 자살한 당일 저녁 방송 관계자와 저녁약속을 잡아 놓은 점과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볼 때 계획적인 살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 누나 최진실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고인은 최근 주위 사람들을 만나 "힘들다. 누나가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최진영은 누나의 사망 후 자살을 시도한 적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집에서 전기줄로 목을 매 자살한 방법 또한 누나 최진실이 목숨을 끊었던 것과 비슷해 고인의 죽음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 경제적인 어려움?
누나가 세상을 떠난 뒤 최진실이 남긴 두 아이를 키워왔던 최진영은 "조카들을 양육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 말을 하곤 했다. 그러나 이것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일각에서는 최진영이 부채에 시달려왔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
고인의 지인들은 이번 자살이 경제적인 이유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진실이 남긴 유산이 대부분 부동산이어서 유동성 자산이 넉넉하지 않았을 수는 있지만, 그것이 스스로 생을 끊을 만큼 심각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두 조카를 양육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그에게 활동 재개에 대한 힘을 불어넣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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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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