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 들어 간편가정식 매출 60%↑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싱글족과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유통업체가 이들을 겨냥해 출시한 고급 간편가정식(HMR , Home Meal Replacement)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신세계 이마트가 간편가정식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과 2009년 관련상품의 매출은 각각 55%와 45% 신장했고 올 들어서도 전년동기대비 6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마트 전체 매출 가운데 간편가정식 비중은 5.2%로 2008년 4.5%, 2009년 4.7%에 비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간편가정식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결혼 연령이 점차 늦어지면서 1985년 6.9%이던 1인 가구 비중이 2008년 20.1%까지 급증하고 있기 때문.
이와 함께 김밥, 샌드위치, 잡채 등에 한정돼 있던 간편가정식이 최근에는 냉장 및 냉동기술의 발달로 갈비탕, 라자냐, 닭가슴살 등 한식과 양식, 중식 등으로 다양해진 것도 주된 이유가 되고 있다.
이마트는 1~2인 가구 비중이 현재 35%에 이르는 등 앞으로 간편가정식 시장의 성장성이 큰 만큼 오는 2015년까지 이들 상품의 비중을 20% 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영국이나 미국 등에서는 대형마트 매출 가운데 간편가정식 상품 비중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며 1차 신선식품 매출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현재 170개 가량인 간편가정식 상품 수를 매년 2배 이상 늘려나갈 예정이다.
특히 볶음밥 등의 밥류와 칼국수, 스파게티 등의 면류 등 주식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유명 레스토랑 등과 제휴해 새로운 메뉴 개발에 나선다.
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기능성을 갖춘 당뇨·영양식 등의 환자식, 저칼로리식, 채식주의자용 식사 등 새로운 형태의 간편식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마트 정승기 HMR팀장은 "국내 간편가정식 시장은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초기 수준인 만큼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유명 레스토랑 등과 제휴해 집에서 직접 요리하기 힘든 메뉴를 간편가정식으로 만들어 맛있는 식탁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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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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