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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사망자 일 년 사이 4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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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고속도로 경부선에서 교통사고로 발생하는 사망자수가 일 년 사이 4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해제2지선 및 서울외곽순환선(민자구간포함)도 사망자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국토해양부,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3만여건으로 이로 인해 5838명이 사망하고 36만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수는 지난 2008년 같은 기간 대비 0.5% 감소한 수치다.

교통사고율이 높은 지방자치단체는 광역시·도의 경우 전라남도, 경상북도, 충청남도 순으로 꼽혔으며 낮은 지자체는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30만 이상 시 중에는 진주시, 화성시, 익산시 순으로 교통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자체간 교통사고율을 비교해보면 광역시·도의 경우 최저(서울시, 1.7명)와 최고(전라남도 7.2명)간 약 4.3배 이상 차이가 발생했다. 30만 미만 시의 경우 최저(하남시, 0.8명)와 최고(김제시, 11.1명)의 차이가 무려 14배 이상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이같은 지역별 분석을 기반으로 '교통안전 취약지역 특별조사' 및 '교통안전 시범도시' 제도를 새롭게 도입,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5,838명) 중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397명)는 전체 사망자의 6.8%를 차지했다. 치사율은 10.6%로 도로 종류 중에서 가장 높았다.
고속도로 노선별 km당 사망자수는 남해제1지선 등 8개 노선(0.00)이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아 가장 낮았다.

반면 남해 제2지선 및 서울외곽순환선(민자구간포함)는 전년 대비 사망자가 크게 증가하여 도로관리청의 안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교통량이 가장 많은 경부선의 경우 지난해 대비 사망자수가 40%(’08년 40명 → ’09년 56명)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자도로간 교통사고율(km당 사망자수)은 신대구-부산선(0.02), 서울-울산선(0.02)이 사고율이 낮았다. 하지만 서울외곽선(0.33), 용인-서울선(0.09), 서울-춘천선(0.07)은 사고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에 도로안전도에 따라 별점(Star Rating)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고속도로 노선·구간별 도로안전성 평가제도를 도입한다. 또 측면교통사고 발생시 탑승자 보호를 위한 안전띠 및 좌석 기술을 개발하고 측면에어백 장착을 중대형자동차에서 소형자동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교통사고 DB와 연계한 지도를 개발, 인터넷 및 내비게이션을 통해 대국민 정보를 서비스하고 교통사고 조사팀을 구성해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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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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