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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주주들 '뿔났다' 주가급락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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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대규모 리콜 사태로 홍역을 치르는 도요타를 향해 이번에는 주주들이 공격에 나섰다. 대규모 리콜 사태로 인한 주가 급락과 관련, 경영진의 책임을 묻겠다는 것.

2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 주주들이 일련의 리콜 사태로 인한 도요타 주가 급락 사태와 관련, 소송에 나섰다. 이들은 도요타 경영진들이 급발진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등 고의로 투자자들을 오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요타 투자자들은 경영진이 급발진 문제에 대해 바닥 매트가 페달에 달라붙는 단순한 일이라고 대응하는 등 문제를 축소, 잘못된 정보로 투자자들을 안심시켜 재산상의 피해를 입혔다며 적어도 세 건 이상의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도요타가 초기 언론에 급발진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 있거나 운전자의 실수일 것이라고 장담하는 등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도요타는 급발진 사고 피해자들과 가족들의 소송, 리콜 대상자들이 리콜로 인해 차량 가격이 하락했다는 소송 등을 비롯한 줄소송에 이은 또 다른 소송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소송을 준비 중인 이들은 도요타의 경영진들이 거의 10년 전부터 전자 제어 장치 결함이 문제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기업 명성과 주가에 해가 될 것을 우려, 이를 감췄다고 주장했다.

도요타는 매트 문제로 1차 리콜됐던 지난해 10월5일 75달러 내외에서 거래됐고, 대규모 리콜이 발표됐던 지난 1월21일에는 90달러를 넘었다.

이후 3월초까지 도요타 주가는 16% 급락했고, 소폭 반등해 지난 19일 79.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이 정도의 회복이 그동안 주가 하락으로 잃은 수백만 달러를 보상해 주지는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월말 페달이 매트에 달라붙는 문제에 따른 리콜 이후 도요타의 시가총액은 불과 3개월 사이 13% 급감, 1358억70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소송에 대해 도요타 측은 공식 답변을 거부했다. 회사 측은 전자 제어 장치가 급발진의 원인이라는 비난을 지속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만약 이번 소송에서 도요타의 법적 책임이 인정될 경우 최대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요타 고객들은 이번 리콜 사태로 인한 차량 가치 손실에 대한 피해를 보상하라며 30억달러에 달하는 집단 소송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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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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