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한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3월 들어 외국인은 2조2815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진행하면서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17일 하루만 6648억원 순매수를 보이면서 올 들어 가장 높은 매수세를 기록했다.


이런 순매수 기조는 한국 증시와 연관된 해외 펀드의 유입 증가세를 통해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 관련 4대 펀드는 지난달 21억달러가 유출된 반면 이번 달은 2주만에 49억5000천만달러가 들어오면서 강한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성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기업 설비투자 확대 영향으로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 매수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보험업종 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나 대한생명 매도 물량을 감안하면 전 업종에 매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같은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조금씩 엇갈렸다. 조만간 매수세가 꺾일 가능성이 있다는 쪽과 제한적일 수는 있지만 매수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 쪽으로 의견이 갈렸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의 흐름이 제일 중요하다"며 "미국의 선행지수가 3월이 피크라고 전망했을 때 조만간 미국증시가 꺾이고 조정장세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조정장세에 들어가면 아무래도 지금과 같은 순매수 양상은 조금 사그라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저금리 기조를 들어 순매수가 이어질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선행지수가 꺾이면 펀더멘탈 역시 꺾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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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위세정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증시의 향방에 따라 유입세는 제한적일 수 있겠지만 외국인 매수세 기조는 여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리스 위기와 FOMC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우려도 일단락됐고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을 파악할 수있는 EMBI+와 KOSPI200 옵션 내재 변동성 지표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글로벌 유동성 유입 추세는 지속 될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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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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