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비관주의자로 유명한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사진)가 정부와 중앙은행이 출구전략 딜레마에 봉착하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6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출구 전략은 현 시점에서 취할 수도 없고, 하지 않을 수도 없는 딜레마"라며 "경기부양책의 조기 철수는 경기를 침체로 밀어 넣을 수 있고, 장기간 지속하면 재정적자가 상당 규모로 불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청난 통화·재정 부양책으로 경기 침체를 피했지만 이로 인해 정부 부채는 두 배로 늘었고, 통제되지 않는 재정 적자가 주 걱정거리가 됐다는 것.


현재 공화당은 세금 인상을 거부하고 있고 민주당은 지출 삭감을 거부하면서 미국 정부의 재정 정책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재정 적자 문제 해결에 있어서 좋은 징조는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는 "만약 세금을 올리지 못하거나 지출을 줄이지 못하면 결국 돈을 찍어내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년전 48포인트에 육박했던 VIX 지수는 현재 2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로 미루어 최악의 경기 침체가 끝났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루비니는 이러한 부양책이 종료된 뒤에도 버틸 수 있을 정도로 경기 기초체력이 강력한 여부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6~7% 정도 증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루비니는 "하반기 경기 부양책이 모두 사라지면 경기가 다시 불안정해질 것이라는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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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주 루비니는 미국의 부진한 경기 지표가 유럽의 재정 적자 위기와 함께 미국 경제를 더블딥 침체로 밀어넣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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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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