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위기·적자 막기 채무보증···주가 급락 후유증
지엔텍홀딩스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자기자본의 137.89%인 512억5000만원을 출자한 계열사 지엔텍에 부도가 났다고 밝혔다. 부도처리 은행은 중소기업은행 포항남지점이며 부도금액은 53억6200만원이다.
에이치비이에너지는 327억원이 출자된 계열사 에이치비이 때문에 주가가 연일 하한가를 내달리고 있다. 계열사는 금융권 당좌어음 25억원에 대한 결제 미이행으로 부도 위기에 놓였다. 에이치비이는 법정관리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에이치비이에너지는 계열사 지분투자액에 대한 손실액을 파악중이다.
특히 코스닥 상장사 중에는 적자 실적에도 불구하고 계열사에 돈을 빌려주거나 빚보증을 서주는 경우가 많아 우려를 사고 있다.
증권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에 테마주 열풍이 불자 무리하게 사업 확장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데, 투자자들은 주요 사업에서 뚜렷한 실적이 없는 상황에서 계열사에 많은 돈을 빌려주거나 채무보증을 결정하는 기업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모회사가 향후 문제 계열사를 털어내더라도 투자자들에게 인식된 안 좋은 이미지는 쉽게 털어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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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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