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기획재정부는 11일 윤증현 장관의 외신기자간담회(8일)에서 부적절한 '룸살롱' 질문과 이후 욕설까지 퍼부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에반 람스타드 기자가 사과한 것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영민 재정부 외신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람스타드 기자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인가"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그렇다"고 밝혔다.

람스타드 기자는 전날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 욕을 한 것에 대해서는 부끄럽다"면서도 룸살롱 등의 질문에 대해서는 "할 말은 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바 있다.


김 대변인은 "(람스타드 기자)본인은 문화 차이라고 하지만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외신기자로 근무하는 분들은 정말로 신사적이고 그런 행태와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공보서비스 중단 이외의 추가 제재와 관련 "추가 제재 이야기를 한 적 없다"면서 "공보서비스는 이미 중단했고 외신기자클럽에 항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WSJ 본사에도 항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룸살롱 질문이 아픈 부분을 짚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람스타드 기자는 재정부 직원들이 기업체나 통제하고 있는 기관에서 유흥접대를 받고 있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해 물었는데 이는 장관에게 할 질문으로서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AD

그는 이어 "람스타드 기자는 본인이 어떠한 질문이든지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하는데 이는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