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 소란 일으켜 취재해 경찰에 신고할 듯 업주 협박해 돈 뜯은 일당 덜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성인게임장 약점을 노려 돈을 뜯은 사이비기자 등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지난달 초부터 말까지 기자신분을 이용, 성인게임장업주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K일보 사회부 서울주재 프리랜서기자 이모(55?남자)씨와 일당 6명을 붙잡았다고 발표했다.
붙잡힌 이들 중 이씨, 최모(47?남)씨 등 2명은 구속되고 김모(62?여)씨, 정모(46?남)씨, 이모(52?남)씨, 장모(48?남)씨 등 4명은 불구속수사한 뒤 또 다른 죄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한명이 소란을 일으키고 이를 취재, 경찰에 신고할 듯이 업주를 협박해 9차례에 걸쳐 700만원을 받고 5차례는 미수에 그쳤다.
이들은 성인게임장을 돌아다니며 알게 된 사이로 게임장이 약점이 있음을 알고 역할분담을 하는 등 지능적 수법을 썼다.
먼저 돈을 뜯어내기로 짠 뒤 기자인 이씨는 업주를 상대로 하고 최씨, 김씨는 게임을 하면서 눈치껏 쓰러져 다친 척 했다. 또 정씨는 범행대상 업소를 고르는 역할을, 또 다른 이씨와 장씨는 쓰러진 공범 옆에서 소란을 피우는 등의 역할을 맡았다.
2월초부터 말까지 이런 방법으로 진천, 음성, 대구, 익산, 경기 광주, 장호원 등을 원정하면서 치료비와 신고무마조로 많게는 500만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들이 전국 각지로 돌아다닌 사실을 확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넓힐 예정이다. 또 이런 사례의 피해자들에게 경찰에 신고해주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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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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