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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어장' 이만수, 포수가 갖는 어려움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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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SK와이번스 이만수 코치가 MBC '황금어장'의 한 코너인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포수로써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만수는 3일 오후 11시 5분 방영된 MBC '황금어장'에서 "중학교 3학년 때 덩치가 커서 포수를 했다"고 말한 후 "포수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힘든 부분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만수는 "포수는 직업병이 있다. 앉아 있으면 저절로 방귀가 나온다. 하도 많이 방귀가 나오니까 심판이 그만 해라고 말한 적도 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여름 더위와도 무방비다. 이만수는 "포수는 안전 때문에 장비를 다 갖춰 입는데, 한 여름에는 땀으로 옷을 다 젖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결혼을 한 달 앞두고 공을 잡다가 잘못해서 급소를 맞은 적이 있다. 이후 인천의 인하대학교에 입원한 적이 있었다. 아나운서와 캐스터는 결혼 한달을 앞두고 이만수 선수가 급소를 맞아서 어떻게 하냐며 근심어린 눈초리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만수는 야구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전했다. 이만수는 야구 때문에 행복했던 이야기를 꺼내며 강호동 김제동 등의 마음도 따뜻하게 만들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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