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최희문 사장은 지난 2009년 10월 메리츠증권에 영입됐다.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학 석사(MBA) 출신으로 뱅커스트러스트 부사장, CSFB 이사, 골드만삭스 상무, 삼성증권 캐피털마켓사업본부장을 지냈다.
메리츠증권은 합병완료 후 자산관리와 IB부분 조직도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핵심 관계자는 "종금업 라이선스 기한이 10년에 불과하기는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자산관리와 IB 부분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는 데에는 부담이 없다"며 "합병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조직체계가 갖춰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츠증권과 메리츠종합금융은 지난달 12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결정했다. 메리츠증권은 오는 4월 1일을 기일로 메리츠종합금융을 흡수 합병하게 된다. 이번 합병은 지난 1999년 LG투자증권과 LG종금 합병, 2001년 동양증권과 동양현대종금 합병 이후 증권사와 종금사간 합병의 3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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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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