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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멕시코원정 첫날 공동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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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탱크' 최경주(40)가 '멕시코 원정길'을 무난하게 시작했다.

최경주는 19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루 엘카멜레온골프장(파71ㆍ6923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야코바클래식(총상금 360만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로 나선 '46세의 베테랑' 조 듀란트(미국ㆍ7언더파 64타)와는 3타 차다. 선두권은 카메론 벡맨과 브리니 베어드(이상 미국) 등이 1타 차 공동 2위(6언더파 65타)에서 추격 중이다.

최경주는 그동안 좀처럼 이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사정이 조금 달라졌다. 세계랭킹 93위까지 추락한 최경주는 같은 기간 열리고 있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초대받지 못했다. 오는 4월 마스터스 출전도 불투명하다. 최경주에게는 그래서 이번 대회 우승이 중요하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100%에 달하는 등 정교함이 돋보였고, 28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도 괜찮았다. 5~ 6번홀과 8~ 9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최경주로서는 후반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주고받으며 더 이상을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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