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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공동 15위 , 크레인 '5년만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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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오픈 최종일 이븐파 부진, 미켈슨도 막판 난조로 19위로 추락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0)가 '톱 10' 진입 마저 무산됐다.

최경주와 '넘버 2' 필 미켈슨(미국)의 막판 우승경쟁에 초점이 맞춰졌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530만달러) 최종 4라운드.
최경주는 그러나 이븐파에 그쳐 공동 15위(9언더파 279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미켈슨 역시 부진했다. 벤 크레인(미국)이 '파3홀의 행운'에 힘입어 무려 5년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ㆍ7569야드)에서 끝난 마지막날 경기에서 버디 4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스코어를 모두 까먹었다.

최경주는 초반 3번홀(파3)에서는 특히 그린을 놓친데다가 10m 거리에서 3퍼트까지 더하며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아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안착률이 86%로 비거리에 이어 정확도까지 높아졌지만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72%로 떨어지면서 경기 내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최경주는 여기에 32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도 고전했다. 이번 대회 평균 31개의 퍼팅으로 결국 토리파인스의 악명높은 그린을 극복하지 못했다. 위창수(38)도 3오버파로 공동 37위(3언더파 285타)가 됐다.

미켈슨은 1~ 3번홀에서의 3연속보기로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날만 1오버파를 쳐 19위(8언더파 280타)다. 미켈슨은 이번 대회에서 20년 전 웨지까지 들고나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올해부터 새로 적용한 강화된 '그루브 규정'을 교묘하게 피했다는 비난까지 받았지만 결과는 별로였다. 미켈슨이 '우즈 대타'로 흥행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했던 PGA도 고민이 많아졌다.

크레인은 2타를 줄여 13언더파 275타로 마크 레시먼(호주) 등 공동 2위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3번홀과 11번홀 등 파3홀에서 13m가 넘는 2개의 극적인 버디가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2005년 US뱅크챔피언십 이후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이 95만4000달러다. 2타 차 선두를 질주했던 이마다 류지(일본)는 한편 3오버파를 치며 공동 9위(10언더파 278타)로 밀려났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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