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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야후 검색 제휴 美·EU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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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 감독당국이 18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야후의 인터넷 검색 및 검색 광고 사업 제휴를 승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를 발판으로 검색엔진 '빙(bing)'의 점유율을 확대, 구글을 정면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계약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MS는 야후의 검색 기술에 대한 사용권을 얻게 되며, 야후는 웹사이트에 MS의 빙의 검색 엔진을 적용하게 된다. 계약 후 최초 5년간 MS는 야후에 매출의 88%를 지급한다.
지난해 7월 처음 제휴 계획을 밝힌 두 회사는 12월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미국과 유럽 당국의 승인을 통해 인터넷 검색 업계의 '공룡' 구글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지난 1월 MS 빙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11.3%, 야후는 17%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도 MS와 야후의 점유율은 10% 이하로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빙이 8개월째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고, 야후와 제휴를 통해 단숨에 시장 점유율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보여 구글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티브 발머 MS 대표는 "이번 제휴 승인은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MS와 야후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MS는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 475억달러에 야후 인수를 추진했으나 야후 측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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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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