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룡 노동당 경제비서는 '사망'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북한 군부에서 ‘대남통’으로 알려진 김영철 상장(남측의 ‘중장’에 해당)이 대남 공작부서의 실무 총책임자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가 17일 펴낸 ‘2010 북한 주요인물’에 따르면, 김 상장은 계급이 종전 중장(소장)에서 상장으로 오르면서 ‘조선인민군 정찰총국 총국장’ 직책을 맡게 됐다.
정찰총국은 북한에서 대남 및 해외 공작업무를 해오던 조선노동당 작전부와 35실을 인민무력부 정찰국과 합쳐 확대 개편한 기구로, 김 상장은 지난 1990년부터 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석했고, 2006∼2007년엔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의 북측 대표를 맡았다. 특히 김 상장은 2008년 12월 개성공단에 대한 남측의 육로출입 제한을 골자로 한 ‘12.1 조치’를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 6.15 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겸 서기국장은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안 위원장은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환영만찬, 2003년 김영남 위원장의 남측 임동원 특사와 면담 등에 참석해온 대남사업 분야의 핵심인물로 꼽힌다.
2006년 5월 이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강관주 전 노동당 대외연락부장은 신설된 내각 225부 부장을 맡아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원동연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은 지난해까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실장이었다가 올해 부위원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최승철 전 통전 부부장과 이종혁 전 조선아태평화위 부위원장, 그리고 참여정부 당시 대남 협상을 주도했던 권호웅 전 내각 참사 등의 활동 내용과 현직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밖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는 노동당 경공업부장에 ‘재기용’돼 남편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 및 수도건설부장과 함께 사실상 당내 최고 실세로 떠오른 것으로 관측됐다.
김 부장은 1997년 7월 당 경공업부장에 임명됐다가 2003년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해임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지난해 6월부터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수행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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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0여년간 북한의 경제정책을 총괄해온 한성룡 노동당 중앙위원회 경제담당 비서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923년생인 한 비서는 2004년 8월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감췄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그의 사망에 대해 그동안 공개적으로 알린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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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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