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을 기반한 새로운 성장 축 개발로 국가와 사회의 미래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 이미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는 '에너지 회사=정유 회사'라는 사람들의 인식에서 탈피해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SK에너지의 궁극적 목표와 일맥상통한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지금까지 에너지를 책임졌던 SK에너지가 앞으로는 한국의 미래 에너지도 책임진다는 콘셉트 아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년여 전부터 SK에너지는 기업 광고 '생각이 에너지다' 캠페인을 통해 기존의 방향성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지난해에는 '심전도 편'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기업 광고 캠페인의 테마가 '배터리'로 결정된 것도 같은 일환으로 해석된다.
최근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은 2차 전지 등 수익성이 좋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면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지난해 하반기 배터리 사업 개발 본부를 별도 조직화한 것에 이어 조만간 추가적인 배터리 공급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배터리 사업은 삼성SDI, LG화학, SK에너지 등 3강 구도로 굳어지는 상황으로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좋은 시도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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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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