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 달 전 도요타 프리우스 차량을 구매한 30대 여성이 울분을 토로했다. 그는 부품 결함으로 인한 리콜은 이해할 수 있지만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누가 보장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걱정 반, 궁금 반으로 쳐다보는 주위의 시각이 더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도요타와 혼다의 대량 리콜 여파가 중고차 시장에 직격탄을 주고 있다. 일본 자동차들의 중고차 시세가 사상 유례 없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주일 사이 도요타, 혼다, 렉서스 등 일본 자동차들의 중고차 시세는 50~400만원까지 떨어졌다.
SK엔카에서 렉서스 ES350 가격은 2009년식이 지난주 5200만원에서 이날 현재 5000만원, 2008년식은 4600만원에서 4400만원으로 200만원씩 하락했다. 2007년식은 4200만원에서 3800만원으로 무려 400만원 떨어졌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RX350은 2009년식이 5300만원에서 5100만원으로, 2008년식은 47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2007년식은 4100만원에서 3900만으로, 각각 100만∼200만원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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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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