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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만년 도요타 탈 것도 아닌데"..중고차값 급락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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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천년만년 도요타 차 탈 것도 아닌데 팔 때는 어떡합니까. 정말 답답합니다. 사람들이 쳐다보는 눈길도 부담스러워 외출을 꺼릴 정도……."

두어 달 전 도요타 프리우스 차량을 구매한 30대 여성이 울분을 토로했다. 그는 부품 결함으로 인한 리콜은 이해할 수 있지만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누가 보장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걱정 반, 궁금 반으로 쳐다보는 주위의 시각이 더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리콜 대상은 아니지만 혼다 차량을 몰고 있는 40대 직장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2년 여 전 구입한 차량을 중고차 시장에 내놓을까 고민했던 와중에 도요타 사태가 터지고 만 것. 시세를 알아보니 어이가 없단 반응이다.

도요타와 혼다의 대량 리콜 여파가 중고차 시장에 직격탄을 주고 있다. 일본 자동차들의 중고차 시세가 사상 유례 없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주일 사이 도요타, 혼다, 렉서스 등 일본 자동차들의 중고차 시세는 50~400만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말부터 국내에서 공식 판매됐던 도요타 프리우스와 캠리의 경우엔 출시 4개월 만에 중고차 시세가 90~190만원 곤두박질쳤다.

SK엔카에서 렉서스 ES350 가격은 2009년식이 지난주 5200만원에서 이날 현재 5000만원, 2008년식은 4600만원에서 4400만원으로 200만원씩 하락했다. 2007년식은 4200만원에서 3800만원으로 무려 400만원 떨어졌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RX350은 2009년식이 5300만원에서 5100만원으로, 2008년식은 47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2007년식은 4100만원에서 3900만으로, 각각 100만∼200만원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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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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