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이후 1191억 들어와...국내펀드 저가매수세도 몰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정재우 기자]증시 조정으로 저점 매수를 노리는 국내펀드에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독 한 펀드에 유입세가 집중되고 있다.
10일 신한금융투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주식)(A)에 연초 이후 119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설정액은 1조1608억원을 넘어섰다.
거래일 기준으로 한 달이 안되는 기간동안 1200억원 가까운 자금이 들어왔다. 이는 같은 기간 2위를 차지한 교보악사자산운용의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 1-B의 501억원을 두 배 이상 넘어서는 기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같은 기간 국내펀드에는 2조3000억원 가량의 신규자금이 설정됐고 이중 5% 가량이 네비게이터 단일 펀드에 유입됐다.
이렇게 투자자들이 네비게이터펀드에 몰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안정적으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 첫번째 원인이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네비게이터주식형펀드가 최근 3년간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높은 수익률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쌓은 것이 고객들이 찾는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 펀드의 3년 수익률은 51.38%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9.87% 보다 5배가 넘게 상승했다. 3년 수익률 상위 1%에 속하는 성적이다.
여기에 최근 펀드 수익률의 단기적인 하락에 저가 매수세도 몰리고 있다. 삼성전자, POSCO 등 대형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이 펀드는 최근 우리 증시가 대형 우량주 위주로 하락하자 연초 이후 수익률도 7.82% 하락했다.
이렇게 펀드 수익률이 하락하자 펀드 자금은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김태훈 삼성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은 펀드를 가입할 때 단기수익률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장기성과를 주로 본다"며 "네비게이터 같은 경우에 장기운용성과가 뛰어나서 고객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많이 떨어진 지수 움직임도 전체적으로 펀드시장에 자금을 유입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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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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