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지난 5일 KBS1 TV 동행의 주인공 ‘혜인’에게 장학금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지난 4일 KBS1 TV에 방영된 '동행' 주인공 혜인이를 도울 독지가가 500만 원을 기탁해 와 이를 혜인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혜인 아버지는 알코올성 폭력으로 이혼한 뒤 아버지와 혜인 남매와 함께 살았으나 갈수록 알코올중독 증세가 심해지고 월세도 낼 형편이 못 돼 결국 혜인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된 2007년 6월 남매는 각각 어울림청소년쉼터로 입소됐다.
아버지도 어디론가 떠나 간간히 연락만 되는 상태였다.
하지만 혜인은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언젠가는 가족을 모아 함께 살겠다는 각오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꼭 대학을 진학해야겠다는 포부를 마음 깊이 키워나갔다.
그러나 꿈은 늘 현실에 부딪혔다. 다른 애들처럼 학원 수업도 듣고 싶고 좋은 참고서도 구입해 보고 싶었지만 혜인은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대신 교과서와 문제풀이집에 매달렸다. 맨 앞장부터 끝장까지 문제풀이를 수없이 반복했다. 그러다보면 문제가 보이고 공식이 저절로 외워졌다.
$pos="C";$title="";$txt="노재동 은평구청장(맨 오른쪽)이 혜인양에게 독지가가 보내온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size="550,366,0";$no="201002100716422352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덕분에 수능에서 고득점을 획득했고, 아울러 누구나 부러워하는 고려대에 합격 했다.
혜인이 있는 어울림쉼터에 경사가 났다. 함께 사는 쉼터의 동생들에게 혜인은 귀감이었고 롤 모델이 됐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 쉼터 에서의 독립과 등록금 마련이 더 큰 문제였다.
이런 사실이 보도되자 지역 독지가 5명이 500만원을 모아 구청에 그 뜻을 전달해와 지난 5일 구청장실에서 혜인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된 것이다.
또 혜인이 입학하게 될 고려대학교(총장 이기수)도 이 사실을 전해 듣고 4년간 기숙사에서 면학을 할 수 있도록 선처해 혜인에게는 더욱 뜻 깊은 날이 됐다.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아무리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매진 할 때 행복의 문이 열린다”며 “청소년들에게 혜인이는 어려운 환경에 결코 좌절하지 않는 의지의 표상이 될 것"이라면서 훌륭히 성장해 이사회의 표상이 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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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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