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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한국 술, 해외서 '韓流'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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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세계 애주가들이 '우리술'의 참맛에 빠졌다.

특히 최근에는 막걸리, 소주에 이어 맥주까지 가세하면서 우리술은 이제 한국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이는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신제품 개발은 물론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전 세계 30여 개국에 맥주 779만 상자(500mlx20병 기준)를 수출했다. 전년보다 무려 24%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일본에 전년보다 65% 증가한 380만 상자를 선적했다. 홍콩 맥주시장에서는 중국 칭따오 맥주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오비맥주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 860만 상자 이상을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나아가 2012년에는 아시아 최고 맥주인 칭따오를 제치고 맥주 수출기업 1위에 오른다는 각오다.
하이트맥주는 이미 몽골에서는 '국민맥주'로 유명하다. 높은 인기 탓에 대부분의 간판에 하이트 로고가 새겨져 있는 일명 '하이트거리(hite street)' 상권이 등장할 정도.

또 하이트맥주의 '프라임드래프트'는 일본 내 수입맥주 브랜드 중에서 판매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심지어 '금주의 땅' 이라크에도 수출 물꼬를 텄다. 지난해 41만 상자를 판매, 일본, 몽골에 이어 3대 수출국이 됐다.

막걸리와 소주업체들의 수출도 가속이 붙고 있다.

막걸리는 지난해 627만 달러 어치나 팔려나갔다. 전년 대비 42%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기존 수출국인 일본을 넘어 미국,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5대양 6대주를 넘나들고 있다.

올해도 서울탁주를 비롯해 국순당, 배상면주가, 참살이탁주 등 막걸리업체들은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태세다.

'참이슬'의 진로 역시 일본 시장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중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특별 제작한 '진로주'를 선보이는 등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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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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