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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 국내최대 사기 다단계 주범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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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4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단계 사기단의 주범이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다단계 업체 ㈜리브의 경영고문인 김모(43)씨를 붙잡아 사건을 맡은 충남 서산경찰서로 신병을 인계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4년부터 ㈜리브 회장인 조희팔(52)씨와 함께 의료기구 임대사업과 관련한 다단계 업체를 운영했다. 이어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 3만∼4만 명을 모집해 4조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후 2008년 12월 조씨의 중국 밀항을 돕고 브로커 2명을 통해 경찰 간부들에게 5억여 원의 뇌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김씨는 조씨와 함께 중국 밀항을 시도했다. 하지만 높은 파도 때문에 도주에 실패했으며 1년3개월 동안 국내 도피생활을 해오다 이번에 붙잡혔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조씨의 행방을 추궁하고 경찰 간부가 조씨의 중국 밀항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이들의 사기행각은 '제이유 그룹' 다단계 사기 피해액 2조1000억원의 2배에 달 하는 수준으로 지금까지 관련자 300여 명이 경찰 수사를 받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다단계 사기사건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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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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