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경제포럼이 열리고 있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일부 대형 은행 대표가 은행세 도입을 지지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로버트 다이아몬드 바클레이스 회장도 은행들이 수년간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충당해야 하는 글로벌 은행세 도입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밝혔다. 그는 "G20 국가들이 또 다른 은행들의 파산에 대비한 보험과 같은 성격의 기금을 만드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글로벌 시스템 공조가 더욱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은행의 대표들의 지원사격에 따라 글로벌 은행세 도입을 추진하는 미국과 유럽의 정부와 정치권이 법안 도입에 힘을 받을 것으로 평가된다. 제임 카루아나 국제결제은행(BIS) 대표는 "글로벌 은행세가 가장 현실적인 제도가 될 것"이라며 "유럽이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은행이 부실은행 처리 비용을 부담토록 하는 '정리기금' 법안이 하원을 통과해 상원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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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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