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송가 결승행 티켓 놓고 대결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29일 저녁(현지시각),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두 번째 준결승전이 열린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와 ‘호주오픈의 사나이’ 조 윌프리드 송가(10위·프랑스)의 격돌이다.
두 선수는 2008년과 2009년에 한 차례씩 맞붙어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인 2009년 8월 로저스컵 8강전에서는 송가가 승리했다. 페더러가 군더더기 없이 날카롭고 냉정하게 경기하는 선수인데 반해 송가는 힘이 넘치고 격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다.
$pos="R";$title="조 윌프리드 송가(By Christian Mesiano)";$txt="Photo by Christian Mesiano ▲2008년 호주오픈 준우승자인 조 윌프리드 송가가 지난해 US오픈에서 경기하는 모습";$size="232,320,0";$no="2010012914561461458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한편, 송가는 호주오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008년에 결승에 오르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고 지난해에도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다른 3개의 메이저 대회에서는 한 번씩 4회전에 진출한 것이 최고 기록인 점을 생각하면 ‘호주오픈의 사나이’라 불릴만하다. 올해에도 송가는 8강전 상대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와 16강전 상대 니콜라스 알마그로(25위·스페인)를 접전 끝에 3-2로 꺾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해외 도박 사이트들의 배당률은 송가가 페더러보다 4배~5배 가량 더 높다. 페더러가 이길 가능성을 휠씬 더 높게 보고 있다는 얘기다. 이 경기는 ‘MBC ESPN’이 29일 오후 5시30분부터 생중계할 예정이고 승자는 31일 저녁(현지시각)에 영국의 앤디 머레이(5위)와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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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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