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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신임 위원장에 김영훈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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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민주노총 신임 위원장에 김영훈 후보가 당선됐다. 사무총장에는 강승철 후보가 뽑혔다.

민주노총은 28일 오후 강서구 등촌동 KBS 88체육관에서 49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투표를 진행한 결과 기호 1번 김영훈-강승철 후보조를 차기 위원장과 사무총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날 대의원대회에는 전체 대의원 951명 가운데 723명이 투표에 참여해 376표(찬성률 52%)로 김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허영구-이정행 후보조는 275표(38%)로 고배를 마셨다.

김 당선자는 "당면한 과제 앞에서 통합적 지도력을 구축하고 혁신하겠다"며 "강한 민주노총, 당당한 조합원, 승리하는 민주노총이라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4년 철도 노조 18대 위원장을 지냈으며 2006년에는 철도 전국 총파업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현재는 철도공사 부산지역본부 철도기관사로 근무하고 있다. 김 당선자의 임기는 2013년 1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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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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