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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의 펀드브리핑] 中, 금리 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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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시장분석팀 이석원 연구원

중국 증시는 정부의 부동산 관련 세금 부여 및 본격적인 출구 전략을 알리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연초부터 약세로 출발 했다. 특히 연초 통안채 3개월물 낙찰금리를 지난 2008년 8월13일 이후 처음으로 인상해 시장에서는 단기 금리 인상 = 기준 금리 인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중국 증시는 한 때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렇다면 시장이 걱정한 데로 단기적으로 중국 정부가 금리 인상을 허용할 수 있을까?
당 센터는 '당분간'은 중국 정부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요 근거로는 아직까지 중국 정부가 굳이 출구전략을 시행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중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무역 부분이 정상화 되지 않았고 나아가 물가가 위험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거 중국의 긴축(금리 및 지급준비율 변동) 행태를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충족 됐을 때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첫 번째가 경기 상태이다. 중국 정부는 과거 '경기예경지수'(경기 상태를 나타내는 국가통계국 지표)가 100pt를 상회 후 유지 했을 때에 금리 인상을 단행 했었다. 또한 물가상승 가속화 구간에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먼저 첫 번째 조건인 경기예경지수는 이미 2009년 9월 100pt를 상회, 경기 조건은 충족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물가의 경우는 아직 충족되지 않았다.

당 센터는 궁극적으로 중국 정부의 출구 전략 시행은 'Yes/No'의 문제를 떠나 'When'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 이미 지표 상으로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고, 단기적으로 물가 문제가 대두될 가능성은 낮으나 하반기에 들어 물가 문제가 주요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하반기에 물가 문제가 부각 받을 것으로 예상되나, 양호한 경기 상황과 적절한 물가 상승은 과거 중국 증시에 플러스(+)적 요인으로 작용 했다는 것을 근거로 중국 펀드 투자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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