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양평2동 사는 정순남씨(69) 폐휴지 팔아 모은 돈 어려운 이웃 돕기 기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2010년 경인년 새해를 맞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자발적인 선행을 베푸는 사람이 있어 한파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 주고 있다.


주인공은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양평2동에 거주하는 정순남(69)씨.

정씨는 생활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더 힘든 이웃을 위해 정성껏 모은 돼지저금통을 동주민센터에 맡겼다.


독거노인으로 홀로 살아가고 있는 정씨는 지난해 자녀의 실직으로 어려운 생활형편이 더욱 가중돼 양평2동 주민센터에 생계도움을 요청하러 갔다가 사회복지 담당직원으로부터 실버봉사대와 희망근로사업을 소개받고 참여하게 됐다.

정씨는 "평생 힘들게 살아왔기 때문에 어려운 사람들의 사정을 잘 안다”며 6월부터 시작한 희망근로사업에서 받은 돈 일부와 매일 아침, 저녁으로 동네 골목길을 돌면서 모은 폐휴지와 빈병을 모아 판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써달라고 기부한 것이다.

물론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이웃과 사랑을 나누기 위한 정씨의 작은 기부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를 더 따뜻하게 하는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정씨는“앞으로도 거동이 불편하지 않는 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며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며 살고 싶다”며 겸손해 했다.


이밖에도 유난히 눈도 많고 추운 올 겨울 지역사회 주민과 기업에서 따뜻한 사랑의 손길로 저소득 주민의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지난 12월 30일 양평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동 직능단체 주민들이 '이웃사랑 나눔 자선행사'를 열고 지역 기업체 및 직능단체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740만원의 성금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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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진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되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국민은행 영등포영업지원본부(본부장 박중원) 및 양평동지점(지점장 안병린)은 지역내 생활이 어려운 모범 청소년 13명에게 장학금 360만원을 전달하고 어려운 생활환경에서도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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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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