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해외 지점에서 주재할 직원을 선발할 경우 예전에 외국어가 우선된 것과는 달리 이젠 영업력을 최우선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부행장의 말처럼 시중은행들의 해외 법인 및 지점 직원을 선발하는 기준이 바뀌고 있다. 기존에는 외국어 능력을 가장 최우선 선발했지만 이제는 관리자로서의 통솔력과 영업능력이 우선이다.
신한은행은 이백순 행장이 지난 해 3월 취임한 이후 해외주재원 선발기준을 전격적으로 변경했다. 국내 직원 선발의 경우 외국어 실력보다는 조직의 로열티가 강한사람, 영업현장에서 성과를 잘 내는 직원을 우선으로 순위 기준을 바꾼 것이다.
실제 지난 해 인사에도 30여명 정도를 이런 기준으로 선발해 해외에 파견했으며 올해 인사에서도 똑같이 적용할 예정이다.
박찬 신한은행 부행장은 "외국어 실력보다는 영업성과 및 영업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인정받는 사람을 선발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며 "미국 뉴욕현지법인, 일본 법인, 중국 법인 처럼 리테일 영업을 많이 하고 있는 곳에서는 한국에서의 리테일이나 고객만족(CS) 능력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준은 타 은행도 마찬가지다. 국민은행도 해외 주재원 선발에서 언어능력에 중점을 두지만 그보다는 업무경력을 우선시 하고 있다.
이는 해외점포의 경우 현지인력을 채용하기 때문에 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하나은행도 해외지점 발령의 주요 조건으로 외국어 보다는 해외영업을 위해 기업영업 경험여부, 자금업무 프로세스 이해 등을 더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시중은행 한 인사담당 임원은 "해외직원도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가진 인재를 뽑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지 네트워크를 유지할 능력이 있으며 조직에 충성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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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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