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달러와 원자재가가 지난해 말부터 이례적인 동반 상승 행보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통상적으로 달러와 원자재 가격은 반대 움직임을 보인다. 원유, 구리 등 원자재는 대부분 기축통화인 달러화로 결제되기 때문. 실제로 지난해 달러는 약세를 기록한 반면, 금 등 원자재 가격은 랠리를 펼쳤다.

패턴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 말부터다. 11월 이후 달러 가치는 4.3% 올랐고, 원유와 구리 가격은 각각 7.6%, 10.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달러와 원자재가 동반상승 현상의 배경에는 경기회복이 자리한다는 분석이다. 본격적인 경기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원자재 수요는 늘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달러 가치도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지지되고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세가 확산되면서 이런 현상이 당분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컴벌랜드 자문의 빌 위더렐 선임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원자재가 추가 상승과 달러화 강세가 동시에 나타난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원자재 상장지수펀드(ETF)에 돈을 더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캐나다와 호주, 브라질, 칠레 등과 같은 원자재 수출 국가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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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와 원자재의 상관관계가 모호하다는 지적도 있다. 반 에크 글로벌하드에셋펀즈의 조 포스터 선임 애널리스트는 “달러가 다시 다른 통화대비 약세로 돌아설 경우에도 원자재 가격은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나갈 것”이라며 “경기회복세에 이상 기후가 감지될 경우 원자재 가격은 즉각 하락 반전할 것이고, 이는 달러화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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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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