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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평가]'명가' 감동코드-호연 vs 인지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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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KBS1 주말드라마 '명가'가 방영 2회 만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웰메이드 드라마'로 회자다며 주말 안방극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대표 명문가인 경주 최씨 일가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사극 '명가'는 차인표와 김성민, 한고은 등이 주연을 맡았다.
극 초반 아역 연기자들의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시청률 10%대를 유지한 '명가'는 오는 9일 성인 연기자들의 출연과 함께 시청률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청자들이 먼저 알아본 '명가'는 우선 궁궐 밖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신선함을 갖췄다.

사극하면 대부분 궁궐 안의 권력 다툼을 떠올릴 정도로 왕을 둘러싼 음모가 주를 이뤘으나 '명가'는 한 가문의 흥망과 부활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경주 최씨 일가의 이야기를 통해 정당한 부(富)의 축적과 도덕적 부(富)의 행사 과정을 보여주겠다는 제작진의 기획의도도 지난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소재라는 점에서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다.

소재 측면에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명가'는 단순하지 않은 인간관계와 이야기를 탄탄한 연출을 통해 고정 관객을 늘려가고 있다.

여진구와 문가영 등 아역 배우들의 연기가 현실감을 높였으며 극초반 부터 빠른 전개를 통해 지루함을 주지 않는 점도 '명가'의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KBS 대하사극이 지난해 9월 KBS2 '천추태후' 이후 맥이 끊긴데다 올해부터 다시 KBS1로 채널을 이동하면서 생긴 인지도 부족은 '명가'가 앞으로 풀어나갈 과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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