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창정비 등 11억 7000만달러 집계
5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지난 해 방산수출실적은 전년대비 13% 상승한 11억 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방사청은 이와 관련, "중소기업 참여, 수출품목 변화가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방산업체의 수출은 2002~2006년 동안은 연평균 2억5000만달러 수준에 그쳤다. 이는 방산업체의 매출액 대비 5%에 불과한 것으로 그만큼 내수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방산업체의 수출노력 및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방산수출액은 2004년 4억1782만달러를 달성한 이후 2005년 2억 6234만달러, 2006년 2억 5323만달러로 부진했으나 2007년 8억 4493만달러, 2008년 10억 3144만달러 등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수출품목도 다양해졌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다목적 상륙함, F-15K 부품, 소구경탄약 등으로 수출이 한정됐으나 지난해에는 잠수함 전투체계, 잠수함 창정비, 차륜형 장갑차, 견인포 등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는 (주)대우 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등 3개 국가에 잠수함창정비, 차륜형장갑차를 수출, 1억 5208만달러를 달성했다. 또 삼성SDS(주)가 자동화 전장관리체계진입의 수출기반을 마련해 855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방사청은 올해 방산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15억달러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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