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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心 잡는 '귀여운 에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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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귀여운 디자인의 손난로, 휴대용 에티켓 벨 등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친환경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친환경 트렌드가 세계적으로 보편화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2일 코트라는 일본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친환경 제품들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이 충전식 손난로다. 예전에 한번 사용하고 식으면 버리는 '일회용 손난로'가 충전해서 여러번 쓸 수 있는 '충전식'으로 진화한 것.

그 중에서도 산용전기의 '에네루프 손난로'가 가장 유명하다. 이 제품은 간편하게 컴퓨터로 충전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덕분에 가격은 4000~5000엔대로 고가제품이지만 올 겨울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에코 손난로도 인기다. 사자나 양 모양의 귀여운 손난로 '미니 에코 카이로'는 금속판이 들어 있는 겔 상태의 보온재가 인형 중심부에 삽입돼 있는 제품이다.
금속판을 두드리면 겔이 발열해 따뜻해진다. 또 사용 후에도 끓는 물에 데우면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이다.

또 다른 에코 제품으로 용변 소리를 감춰주는 에티켓 벨 히트도 있다. 화장실 안에서 나는 소리를 감추기 위해 여성들이 화장실 1회 사용시 변기 물을 평균 2.5회 흘려 보낸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1회에 소비되는 물이 약 10ℓ라고 하면 여성들은 1회 화장실 사용으로 약 10~15ℓ의 물을 낭비하는 셈이다.

이같은 여성들을 위해 잡화 전문제조업체 라나는 '에코히메'라는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휴대할 수 있어 에티켓 벨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가격은 1260~1575엔으로 휴대횽 액세서리에 비해 2~3배 비싸지만 4개월 만에 10만개가 판매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코트라는 "일본 여성들은 귀엽고 깜찍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며, 일본정부의 적극적인 에코정책 추진으로 일본인들의 환경의식은 어느 때보다 고양된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일본여성들의 취향과 에코의식이 결합돼 에코손난로나 오토히메 휴대형 버전의 판매가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냉각으로 물건이 팔리지 않는 시대라고 말하지만 에코손난로나 오토히메 휴대형 버전의 히트는 에코와 여심이 만나면 새로운 시장기회가 창출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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