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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청용 투톱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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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삼성전자가 내년도 TV 모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두 스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볼턴 원더러스의 이청용이라는 최강의 투톱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올해를 포함, 4년째 지켜낸 TV시장 세계 1위 자리를 내년에도 굳건히 하기 위한 과감한 베팅에 나선 것.
30일 삼성전자는 박지성, 이청용 선수와 TV 브랜드 '삼성 파브'의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년부터 삼성 파브 광고 캠페인의 메인 모델로 활동하 게 된다.

삼성전자가 TV 브랜드 파브의 광고 모델로 축구 스타를 기용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2002년 축구황제 펠레를 앞세워 생소했던 '파브' 브랜드를 전세계 소비자에 뇌리 에 각인시킨데 이어 2006년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인 히딩크와 아드보카드 전 국가대표 축구 감독을 모델로 내세운 바 있다.

삼성전자는 약관을 갓 넘긴 젊은 나이의 한국인 최연소 프리미어리거인 이청용 선수의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젊은 이미지는 올해 세계 TV 시장에서 선풍적인 돌풍을 일으 킨 LED TV의 성공신화와 절묘히 맞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원조 프리미어리거' 박지성 선수의 노련하고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는 5년 연속 세계 TV 1위를 목표로 하는 삼성 TV와 매치돼 상승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손정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이청용과 박지성은 세계 최고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알리며 성공시대를 개척한 최고의 선수"라며 "한국을 넘어 4년 연속 글로벌 1위 TV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삼성 파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적격이라고 판단, 두 선수를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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