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등 4대 부처 합동으로 내년도 SOC·지역경제분야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국회에서 4대강 문제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UAE 원전수주와 관련, "프랑스로 이미 결정돼서 외교장관을 통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역전됐고 그것이 국민들의 복"이라면서 "원자력을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성장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원전은 기업 대 기업이 아니고 정부 대 정부 전략이기 때문에 정부도 세계진출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체질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원자력산업은 많은 산업 가운데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다"면서 "UAE원전수주로 11만명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내년 한 해에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 상반기 어떻게 대처하느냐이다. 출구전략을 세운 나라는 호주만 있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은 모두 내년 상반기까지 비상경제체제를 유지한다"면서 "올해 예산이 통과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빠른 집행, 효율적 집행을 할 것이다. 내년 상반기 지출을 정확히 하면 민간투자와 소비가 확대돼 재정지출과 민간기업 투자와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