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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밍 립스-켄트 등 실력파 록밴드 신보 속속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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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한겨울의 맹추위를 잊게 하는 실력파 록 밴드들의 수작 앨범들이 속속 발매돼 록 마니아들의 눈길을 끈다. 미국의 베테랑 인디 록 밴드 플레이밍 립스의 신보를 비롯해 포스트 그런지 밴드 서티 세컨즈 투 마스, 영국 출신 인디 록 밴드 팬팔로, 스웨덴 최고의 인기 록 밴드 켄트 등이 새 음악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앨범은 미국 오클라오마에서 1983년 결성된 록 밴드 플레이밍 립스의 신작 '엠브리오닉(Embryonic)'이다. 밴드가 지난해 '크리스마스 온 마스(Christmas on Mars)' 이후 1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은 각종 매체로부터 올해 발표된 최고의 록 앨범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노이즈 록의 실험성이 번뜩이는 '컨빈스트 오브 더 헥스(Convinced of the Hex)'와 재즈 뮤지션 마일스 데이비스에게서 영감을 받은 '어퀘어리어스 사보타주(Aquarius Sabotage)' 등을 비롯해 록 밴드 예 예 예스의 캐런 오가 피처링한 '아이 캔 비 어 프로그(I`Can Be a Frog)', MGMT가 참여한 '웜 마운틴(Worm Mountain)' 등 18곡이 수록됐다.

▲ 북유럽의 차갑고 섬세한 감수성을 지닌 20년 경력의 록 밴드 켄트는 겨울이라는 계절과 잘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어낸 밴드다. 종종 '스웨덴의 라디오헤드'라 불리는 이들의 여덟 번째 정규 앨범 '로드(Rod)'는 스웨덴어로 제작됐으며 미국, 독일, 스웨덴을 오가며 완성됐다.

이전 앨범들에 비해 동적인 느낌이 부각된 '로드'는 냉정과 열정을 오가는 독특한 분위기 속에 댄서블한 비트로 속도감을 전달한다. 차가운 서정성과 뜨거운 열기를 동시에 담은 이 앨범은 켄트의 실력이 변함없음을 증명하는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 영국 인디록 밴드 팬팔로는 아이슬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록 밴드 시규어 로스가 추천한다는 점으로 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싱어송라이터 사이먼 발사자르의 프로젝트로 시작한 팬팔로는 영국, 스웨덴, 벨기에 출신들이 런던에서 결성됐으며 최근 국내에도 발매된 '레저부아(Reservoir)'가 이들의 데뷔 앨범이다.

아케이드 파이어, 베이루트, 브로큰 소셜 신, 페이브먼트, 벨 앤 세바스찬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듯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팬팔로는 기존의 록 밴드 구성에 바이올린과 트럼펫 연주자를 정규 멤버로 끌어들이고 만돌린, 우클렐레, 클라리넷, 첼로 등 다양한 악기를 사용해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 '화성까지 30초'라는 뜻의 서티 세컨즈 투 마스는 영화 '레퀴엠(Requiem for a Dream)'의 주연배우 자레드 레토가 결성해 화제를 모았던 포스트 그런지 밴드다. 이들의 세 번째 앨범 '디스 이스 워(This Is War)'는 장대한 스케일의 뮤직비디오로 유명한 첫 싱글 '킹스 앤 퀸스(Kings And Queens)'를 비롯해 카니에 웨스트가 참여한 '허리케인(Hurricane)' 등 12곡을 수록하고 있다. U2를 비롯해 여러 유명 뮤지션의 앨범을 프로듀스한 플러드와 스티브 릴리화이트가 레코딩 작업을 지휘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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