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전국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징수한 세무서는 남대문세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 수는 서울 강남구가, 인구 대비 사업자 수는 100명당 86명꼴인 서울 중구가 가장 많았다. 또 30년을 넘은 ‘장수 법인’이 전체 법인세의 42%를 냈다.

국세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이번에 처음 공개한 시군구 단위별 사업자 수를 보면 작년 말 현재 사업자 수가 10만개를 돌파한 지역은 서울 강남구(12만1000개), 중구(11만2000개), 고양시(10만3000개), 수원시(10만1000개) 등 4곳이었다.

광역시 구 단위별로 비교해 보면 1위인 강남구는 꼴찌인 울산 동구(1만개)의 12배였다. 시와 군 단위로는 고양시와 여주군(1만5212개)이 가장 많았고, 충남 계룡시(2528개)와 경북 영양군(1284개)이 적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사업기간이 30년 넘은 법인 1만 18개가 법인세 납부액은 총 15조 7643억원이며 이는 전체 법인세의 42.2%를 차지한다. 그러나 5년 이내 법인의 수는 전체 43.%가 됐지만 부담세액은 전체 6.1%에 그쳤다.


지난해 세수는 4조 4000억원(2.9%) 증가한 157조 5000억원으로 부가가치세가 43조 8000억원(27.8%), 법인세 39조 2000억원(24.9%), 소득세 36조 4000억원(23.1%), 교통세 11조 9000억원(7.6%), 개별소비세 4조5000억원(2.9%), 주세 2조 8000억원(1.8%) 등이다. 부가가치세, 법인세, 소득세는 전체 75.8%에 해당하는 세수다.


특히 남대문세무서는 10조 8000억원을 걷어 4년째 전국 1위를 지켰고 이어 영등포세무서 8조 8000억원, 울산세무소 7조원을 차지했다. 전국에서 가장 세수가 적은 곳은 영주로 13억원이다.


세수증가율로 보면 동울산 72.5%, 영원 32.6%, 삼척 26.7%이며 영주 -93.5%, 해남 -76.9%, 정읍 -41.8%로 가장 많이 줄었다.


국세 환급금은 유류환급금 지급 등에 따라 전년보다 무려 36.6% 증가한 49조 4000억원이 발생했다. 인터넷뱅킹과 홈택스 등 전자납부 비중은 전체 세수의 26.3%를, 홈택스 비중은 69.9%를 차지했다.


이번 국세통계연보에서는 가업·영농상속 공제와 증여세의 성별 신고현황이 처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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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상속공제는 51건으로 40억원, 영농상속공제는 98건 161억원이다.


연령대 성별 수증 비율은 40대(남성 71.9%, 여성 28.1%)와 30대(70.5%, 29.5%)에서는 남성이 70%를 넘는 등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의 비율이 높았지만 60세 이상(56.2%, 43.8%)과 10세미만(57.6%, 42.4%)에서는 여성의 수증비율이 40%를 웃돌았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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