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여야는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발전소 수주 소식에 일제히 환영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또 하나의 신화창조라며 치켜세운데 반해 야당은 환영하면서도 지난 10년의 정부에서 공을 들여온데 따른 결과라고 주장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전 수주 소식은 우리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줬다"면서 "원전 수주 금액이 단군 이래 최대의 수주 계약일 뿐 아니라 그 파급 효과가 엄청나다는 것에서 더 큰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면 할 수 있다'는 신념하에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또 하나의 신화창조"라며 "대한민국 저력을 보여준 역사적 쾌거"라고 말했다.


진수희 여의도연구소장도 "이 대통령은 CEO(대표이사)형 리더십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면서 "국민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은 긍정의 역사를 쓰며 국익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면서 "유독 민주당은 맹목적인 정치투쟁으로 하루하루 부정과 절망의 역사만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우리나라 원전 역사상 획기적인 쾌거"라면서 "2006년 산자부에 있으면서 원전 수주를 위해 발로 뛴 경험이 있는데 당시에는 빛을 보지 못했으나 수십 년 노력한 성과가 원전 수주로 연결되고 더 큰 가능성을 열어놔 참으로 잘 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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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 대표는 "지금까지 수많은 엔지니어들과 해외 원전 수주를 위해 지난 십여 년 동안 엄청난 노력들을 해왔다"면서 "R&D(연구개발)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시작했던 것이 우리가 집권했던 국민의 정부 후반기였다는 점을 생각하면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원전 수주 '공'을 과거 정부에게로 돌렸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입술까지 터져가며 혼신의 힘을 다해 준 이 대통령의 노고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낸다"면서도 "UAE 원전 수주를 위해 나흐얀 대통령과 수없이 통화하고 직접 방문한 그 노력의 10분의 1이라도 국내정치에 공을 들인다면 한국정치가 이 모양이겠는가"라고 쓴 소리를 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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