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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버핏, 인종은 달라도 '한 핏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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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프랑스인 마렌 뒤발이 양측의 조상으로 판명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인종은 달라도 핏줄은 같다?'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가치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한 핏줄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로이터통신은 미국 가계족보 전문사이트 앤세스트리닷컴(ancestry.com)이 오바마 대통령과 워런 버핏이 혈연 관계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의 뿌리가 되는 조상은 17세기 프랑스인 마렌 뒤발(Mareen Duvall)이다.
1650년대 프랑스에서 미국 메릴랜드로 이민을 갔던 마렌 뒤발은 오바마에게는 11대 조, 버핏에게는 9대조가 된다. 결과론적으로만 본다면 버핏이 오바마의 증조부 뻘이 되는 셈.

양측의 가계도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마렌 뒤발은 오바마의 모친인 스탠리 앤 던햄 쪽 조상인 동시에 버핏의 부친인 하워드 버핏 쪽 조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를 밝혀낸 아나스타셔 타일러 연구원은 "뒤발이라는 이름을 양측 가계도에서 발견하고 이것이 어떤 연결고리가 될지 무척 궁금했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사실은 오바마와 버핏의 조상인 마렌 뒤발이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인물이라는 사실. 미국 이주 초반기에 계약 노동자를 전전해오던 그는 1659년경 그동안 모은 재산으로 땅을 사들이면서 농장주 겸 상인으로 신분 상승의 꿈을 이뤘다. 타일러 연구원은 이러한 성공 사례가 후손인 오바마와 버핏의 인생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워런 버핏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정치적 지지의사를 표해왔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버핏에 투자 조언을 구하는 등 지금까지 두 사람은 남다른 친분을 과시해왔다.

한편 지난 미국 대선 기간에도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부인 린 체니가 "남편과 오바마가 먼 친척관계인 것을 알아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바마의 8대조는 독일인, 5대조는 아일랜드인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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