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부 영토확장 나선 기업들 <15>한국가스공사
러시아는 세계 2위의 석유생산국이자 전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약 26%를 보유하고 있는 자원대국. 게다가 가즈프롬은 세계 곳곳에서 자원개발에 나서고 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도입은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가스공급원을 확보하고 중동, 동남아에 치우친 도입선을 다변화하는 것은 물론, 러시아 동북부지역과 극동지역 자원개발 참여 기회확보 등 가스공사에는 '세마리 토끼잡이'용 사업이다.
가스공사는 러시아산 가스 도입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되 국익에 유리한 결정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북한을 통과하는 천연가스 배관 노선에 대한 기술ㆍ경제적 타당성조사와 극동지역 액화천연가스(LNG) 액화기지 및 가스화학플랜트 건설 사업을 위한 공동조사를 추진 중이다. 연말까지 타당성조사를 완료한 후, 양사의 합의에 의해 구체적인 배관 노선과 상업적 조건 등 공급방안을 내년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pos="C";$title="가스공사";$txt="주강수 가스공사 사장(오른쪽)이 지난 6월 서울을 방문한 러시아 가즈프롬 밀러 사장과 천연가스공동 연구 협약을 맺고 악수하고 있다. ";$size="408,428,0";$no="200912151225515836643A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가스공사는 러시아산 가스도입을 발판으로 ▲러시아 동부지역의 가스자원 탐사ㆍ개발사업 ▲극동지역 LNG 액화기지 및 가스화학플랜트 건설사업 ▲우리나라로 천연가스 물량이 수송될 극동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 및 연해주 지역 가스공급을 위한 지역배관망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러시아산 천연가스 생산지인 동시베리아, 극동 및 사할린 지역은 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데 앞으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 대한 장기ㆍ안정적인 자원 공급처가 될 것임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추정되는 자원 매장량은 약 560억t, 지금까지 확인된 매장량이 40억t이다. 현재까지 불과 10% 정도만이 탐사가 진행됐을 뿐이다. 더 많은 탐사 작업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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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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