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EIA에 따르면 2035년 미국의 하루 원유 소비량은 1900만 배럴로, 정점이었던 2005년의 2080만 배럴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EIA의 리처드 뉴웰 이사는 "원유 수요가 과거 수준으로 되돌아 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태양열과 풍력 에너지 등 친환경적 재생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미국에서의 원유 등 화석연료 사용량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IA는 25년 후 미국의 에너지 수요 가운데 화석연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현 84%에서 78%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미국에서의 가솔린 소비량 가운데 에탄올이 차지하는 비율은 17%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 향상에 따른 국내 원유 생산 향상과 해외 생산 증가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현재의 하루 500만 배럴에서 2027년 하루 600만 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아울러 이 같은 수준은 2035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웰 이사는 “에너지 효율과 대체연료 사용을 강조하는 현 정책 그리고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에너지 소비량 증가 속도가 둔화될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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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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