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월들어 배당을 결정한 기업은 동일기연 위즈정보기술 한네트 코오롱생명과학 유진테크 등 12곳. 이 중 대부분은 올해 장사를 잘 한 기업들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때문에 배당 결정 소식이 나올때마다 주가 상승이 뒤따르고 있다.
지난 10일 장 마감후 주당 0.02주의 주식배당과 5원의 현금배당 결정 소식을 내놓은 코오롱생명과학은 다음날인 11일 주가가 2600원(5.88%) 오른 4만6800원에 마감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이 매출액 654억원, 영업이익 125억원, 당기순이익 85억원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전체(각각 81억원, 76억원) 수준을 훌쩍 뛰어 넘었다.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만큼 상장 첫 해에 주주들에게 일부 이익을 돌려준다는게 회사측 방침이다.
주당 0.05주의 주식배당과 5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한 유진테크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매출신장과 수익구조개선에 힘써 주주를 우선시 하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당 소식을 전하기에 앞서 자사주 17만 6484주를 뺀 나머지 주식의 50%에 해당하는 403만주를 신규로 발행하는 무상증자 소식도 전했다. 주가는 무상증자와 배당 호재를 선반영하며 지난 8일 상한가를 기록, 9일에는 52주 최고가인 1만1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