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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인] "대입상담캠퍼스에서 입시상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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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우 경인지역입학처장협의회 회장 (서울시립대 입학관리본부장)
12일 대입상담캠퍼스 주요대학 입학성적 공개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수능 성적이 발표됐다. 대학들은 본격적인 정시 모집체제에 들어갔다. 수도권 지역 40여개 대학은 한 자리에서 입학정보를 제공하고 무료로 입시상담을 해주는 '대입상담캠퍼스'를 12일 인하대에서 4번째 자리를 갖는다.
여러 대학의 정보를 입수할 수 있고, 사교육업체가 아닌 실제로 대학에서 입시업무를 담당하는 입시 실무자와 상담을 할 수 있는 행사여서 '대입상담캠퍼스'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입시가 다양화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더 많은 진학 정보를 필요로 했고 이러한 수요가 사교육업체로만 쏠리는 것이 문제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수요에 대해서 대학이 먼저 나서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입시 담당자의 책무라는 다하는 것이라는 데 공감해 '대입상담캠퍼스'를 만든 것입니다"

대입상담캠퍼스를 기획한 경인지역입학처장협의회 회장 이춘우 서울시립대 입학관리본본장의 설명이다. 그동안 세 차례의 상담캠퍼스를 연 결과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대학들의 반응이 좋다. 우선 학생과 학부모는 한 자리에서 여러 대학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어 호응이 좋다. 학교 규모나 재정, 인지도에서 단독으로 입학설명회를 열기 어려운 대학들도 행사를 통해 함께 입시상담을 진행하면서 충분히 홍보를 할 수 있다. 게다가 주말에 대학의 시설을 이용하면서 비용도 많이 절감할 수 있다.
고교 진학교사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이 본부장은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자 서울진학지도교사단 소속 교사들도 참여, 무료로 입시상담을 해주고 있다"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됐다"고 말했다.

'대입상담캠퍼스'는 지난 8월 서울시립대를 시작으로 아주대, 숭실대에서 열렸으며, 12일에는 인하대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각 대학들이 전년도 합격자의 수능성적을 공개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수험생들에게 진학상담을 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서울시립대를 비롯해서 홍익대, 한양대 등 각 대학이 몇년 전부터 입학성적을 고교 교사들에게 제공해왔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입시상담을 하는 한 곳에서 직접 공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인지역입학처장협의회에서 상담캠퍼스에 참여하는 대학들에 합격자의 수능성적 자료를 제공할 것을 협조하는 공문을 보냈으며, 서울시립대를 비롯해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 자료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경인지역의 상담캠퍼스에 참여한 부산대가 주축이 돼 부산에서도 지역대학들이 상담캠퍼스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대학들이 고교와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이러한 자발적인 프로그램이 전국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는 고 3학생을 대상으로 한 입시설명회가 주가 됐지만 내년부터는 각 학과에 대한 설명회를 겸해 대학을 소개하는 '패스티벌' 행사로 확대할 것을 구상중"이라면서 "고1, 고2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석해서 자신의 진로를 미리 결정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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