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입상담캠퍼스 주요대학 입학성적 공개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수능 성적이 발표됐다. 대학들은 본격적인 정시 모집체제에 들어갔다. 수도권 지역 40여개 대학은 한 자리에서 입학정보를 제공하고 무료로 입시상담을 해주는 '대입상담캠퍼스'를 12일 인하대에서 4번째 자리를 갖는다.
$pos="L";$title="";$txt="";$size="253,380,0";$no="200912111453459464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입시가 다양화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더 많은 진학 정보를 필요로 했고 이러한 수요가 사교육업체로만 쏠리는 것이 문제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수요에 대해서 대학이 먼저 나서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입시 담당자의 책무라는 다하는 것이라는 데 공감해 '대입상담캠퍼스'를 만든 것입니다"
대입상담캠퍼스를 기획한 경인지역입학처장협의회 회장 이춘우 서울시립대 입학관리본본장의 설명이다. 그동안 세 차례의 상담캠퍼스를 연 결과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대학들의 반응이 좋다. 우선 학생과 학부모는 한 자리에서 여러 대학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어 호응이 좋다. 학교 규모나 재정, 인지도에서 단독으로 입학설명회를 열기 어려운 대학들도 행사를 통해 함께 입시상담을 진행하면서 충분히 홍보를 할 수 있다. 게다가 주말에 대학의 시설을 이용하면서 비용도 많이 절감할 수 있다.
'대입상담캠퍼스'는 지난 8월 서울시립대를 시작으로 아주대, 숭실대에서 열렸으며, 12일에는 인하대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각 대학들이 전년도 합격자의 수능성적을 공개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수험생들에게 진학상담을 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서울시립대를 비롯해서 홍익대, 한양대 등 각 대학이 몇년 전부터 입학성적을 고교 교사들에게 제공해왔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입시상담을 하는 한 곳에서 직접 공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인지역입학처장협의회에서 상담캠퍼스에 참여하는 대학들에 합격자의 수능성적 자료를 제공할 것을 협조하는 공문을 보냈으며, 서울시립대를 비롯해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 자료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경인지역의 상담캠퍼스에 참여한 부산대가 주축이 돼 부산에서도 지역대학들이 상담캠퍼스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대학들이 고교와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이러한 자발적인 프로그램이 전국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는 고 3학생을 대상으로 한 입시설명회가 주가 됐지만 내년부터는 각 학과에 대한 설명회를 겸해 대학을 소개하는 '패스티벌' 행사로 확대할 것을 구상중"이라면서 "고1, 고2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석해서 자신의 진로를 미리 결정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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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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