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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패션매출 약 27조원.. 경제불황 비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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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식경제부의 지원으로 한국패션협회가 발표한 올해 한국패션 시장 매출은 약 26조7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됐다.

패션협회는 11일 '한국 패션시장 트렌드 2009' 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금융대란을 슬기롭게 극복한 결과 한국 패션시장은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하며 총 26조7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패션산업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신발과 가반부문을 포함한 패션 부문 매출은 약 26조7000억원으로 추정됐다.

패션협회는 "올해 상반기부터 고용시장의 안정과 소득의 증가, 소비자 감도 성숙 등의 긍정적 요인으로 인해 전년 대비 시장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에는 캐주얼복 시장이 전체 패션시장의 44%, 4조8000억원으로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남성복 시장은 전체 18% 수준인 2조원, 여성복은 15% 수준인 1조7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아웃도어 시장의 확대로 스포츠웨어가 12%,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내의시장은 6% 수준인 6000억원, 유아동복 시장은 5000억원 수준을 나타냈다. 신발과 가방부문은 각각 2조1000억원, 6500억원 수준이었다.
내년 국내 패션시장은 5.5% 수준 성장한 28조1000억원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패션협회는 전망했다.

패션협회는 "내년 5% 내외의 경제성장률 전망과 5.6% 성장하는 소매 시장 상황, 소비자의 패션제품 구매심리 변동요인, 패션기업의 마케팅 활동 등을 고려해 추측한 결과 내년 국내 패션시장은 5.5%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스포츠복, 캐주얼복, 내의이고, 남성복과 아동복은 정체되며 여성복과 신발, 가방 시장은 보합세 내지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이 같은 성장기를 맞아 기업들은 ▲사업구조 강화 ▲인력 전문성 확대 ▲대소비자 기업 이미지 정착 등의 성장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조언했다.

패션협회는 "시장 지위강화를 위해 M&A 등을 통한 사업의 구조적 운영설계와 기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인력과 IT 설비에 투자해 경쟁사와의 기술적 격차를 벌이고, 기업 내지 사업의 브랜드력을 강화해 고객으로부터의 만족도를 증대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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